맑은 타입의 해장국 중 탑티어. 그런데 비치된 고춧가루는 엄청맵다. 두가지 맛으로 즐기는 아주 맛있는 양선지 해장국.

양평해장국과는 또다른결이죠…
담백하면서 국물의 양념맛보다는 재료 본연의 쿰쿰하고 꼬릿한맛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멀리서 일부러 찾아갈정도의 맛은 아니라고 생각되나 서울 강북권에 거주하시는 내장러버분들이라면 추천드립니다.

내장의 감칠맛, 배추의 부드러운 단맛, 선지의 구수함......
각 재료의 좋은 맛만 국물에 오롯히 담겨있는 해장국

구기동에 가는 이유
종로에서 창신동과 더불어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든 곳이 구기동이다. 그래도 구기동에 이 해장국을 맛보러 간다. 구수한 국물 간, 말캉한 선지, 신선한 내장, 우거지까지 어느 것 하나 깔 것 없이 균형감이 딱 좋다.

우리 장모님이었음..

구수한 사골우거지해장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