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적 유투브는 커녕 인스타같은거 존재하지 않고 일부 음식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소문날까 쉬쉬했던 맛집였는데…
아 물론 십수년전 이야기입니다.
아직까지 맛이 변질되지않고 잘보존되고 있다면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차가운 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수육전골. 고기와 국물을 좋아한다면 최고의 메뉴 선택이다. 수육전골로 유명하지만 음식솜씨를 보니 먹어야할 메뉴가 많다. 스텐 대접에 나오는 김치와 석박지부터 맛집임이 느껴진다. 수육전골에는 스지와 여러 부위의 소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간다. 담백한 국물은 깊고 진득하다. 소면사리를 추가했더니 전골국물을 흡수한 부드러운 소면이 후루룩 잘도 넘어간다. 낮에는 소스가 부어져서 밥과 함께 나오는 식사용 돈까스, 저녁에는 안주용 돈까스를 판매한다. 특별히 이곳 돈까스는 좋은 고기를 바삭하게 잘 튀겨내 웬만한 전문점보다 맛있다. 소스는 여러 과일과 야채들을 넣고 직접 만드셔서 건강하게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