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0원에 맛난 메밀면을 꽉꽉 눌러담은 깍대기 2층을 받아들면
얼마나 신이나게요?

챔기름 발라놓은 듯 보들보들한 메밀면과
쯔유 무즙들어간 육수
심플한 두가지일 뿐인데
식당안은 남녀노소로 가득하고
대기줄도 30분은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다.

맛집으로 소문이나고 미쉐린을 받아도
돈보다 오래간 찾아주는 손님을 택한 식당.
동네 흔한 시제품파는 곳과 큰 차이없는
착한 가격으로 언제나 우릴 반겨준다.

세 번 방문동안 늘 한결같은 맛을 보여줬고
다른 것보다 여름에 가면 얼어죽을 만큼 식당이 시원하다.

광화문에서 꼭,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친숙한 노포 맛집이다.

화천에서 군생활 할 때 땡볕에서 훈련을 받다보면 이 집 메밀이 참 많이 생각이 나 휴가 때마다 들렸던 기억이있다. 요즘은 이 집에서 출시한 밀키트가 매장에서 먹는 맛과 큰 차이(육수만)가 없을만큼 잘 만들어 긴 줄을 기다릴 일은 없지만 입에 착착감기는 매력적인 한국형 모밀집의 표본이다.

대중이 좋아할 요소로 가득찬 한국형 메밀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