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칼국수 맛집. 양도 푸짐해서 4천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는다. 단순히 저렴한 칼국수로만 소개하기에는 아까운 맛이다. 파전칼국수라는 이름과 다르게 지금은 칼국수 1가지 메뉴만 판다. 태안은 바지락의 도시가 분명하다. 신선함이 확실히 다르다. 걸쭉한 재질의 국물이 이렇게 깊고 시원한건 처음이다. 직접 빻은 깨가루가 약간의 고소함을 더해준다. 투박하게 썰어낸 면발이 젓가락으로 들기 무거울 정도다. 태안 서부시장내 같은 자리에서 자매 사장님들이 38년째 영업해오고 있다. 태안에 간다면 꼭 방문할 가치가 있다.